호야 키우기 및 물주기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호야는 싱그럽고 독특한 잎 모양의 생김새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행운과 풍요 사랑을 가져다준다는 설이 있어 많은 사랑을 받는 식물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호야를 키우는 데 있어 필요한 물주기, 햇빛, 통풍, 꽃 피우기 팁 등 관리에 필요한 방법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호야 키우기 어렵지 않아요
호야는 키우기 쉬운 식물 군에 속합니다. 물주기와 통풍 온도 등 기본적인 요소만 잘 신경 써준다면 초보자도 잘 키울 수 있고, 실내에서 간접광만 받아도 잘 자라는 편입니다.
단 다육질의 잎을 가지고 있어 수분을 오래 저장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물주기를 가장 조심해야 하는데요. 아래에서 자세한 관리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호야 물주기
호야는 잎에 수분을 머금고 있고 있습니다. 잎을 보면 다른 식물들보다 두꺼운 편인데, 수분을 저장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과도한 습기를 싫어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물을 과도하게 주는 것보다는 적절한 주기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 주는 시기 : 호야는 흙이 완전히 마른 후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흙을 손가락을 찔러보았을 때 습기가 느껴지지 않고 포슬포슬한 흙 상태가 됐을 때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봄과 여름에는 1~2주에 1번씩, 겨울에는 3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시면 됩니다.
호야 물주기 방법 : 물을 줄 때는 화분 아래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충분히 주세요. 단 화분 받침대에 물이 고여있지 않도록 완전히 화분의 물이 빠져나오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꽃 봉오리가 맺혔을 때 물주기 방법 : 꽃 봉오리가 맺힌 후에는 물 주기 방식이 달라집니다. 이 전에는 흙이 완전히 마른 후 물을 주었다면, 꽃 봉오리가 생긴 후로는 겉 흙이 말랐을 때 주시면 됩니다. 물주기를 자주 해주어야 꽃을 오래 볼 수 있습니다.
햇빛
호야는 밝은 간접광 아래에서 키우는 것이 가장 좋지만, 반음지에서도 잘 성장하는 편인데요. 단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될 경우 잎이 타들어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밝은 빛이 은은하게 들어오는 장소에 두고 키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반음지에서도 성장이 가능하지만 빛이 지나치게 부족할 경우 잎이 얇아지고, 성장이 더뎌집니다. 가급적 햇빛을 간접적으로 은은하게 받을 수 있는 밝은 곳에서 키우시는 것을 좋고, 여의치 않을 경우 식물용 LED 조명을 사용하여 어느 정도 빛을 받게 해주는 것을 권합니다.
통풍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호야의 잎과 뿌리에 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머물러 곰팡이가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호야 건강하게 잘 자라기 위해서는 통풍에 신경을 써주세요.
공기 순환에 신경 쓰기 : 어느 식물이든 그렇지만 호야 역시 통풍이 잘 되는 장소에서 키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창문을 자주 열어 바람을 쐴 수 있도록 해주세요.
찬 바람 주의 : 바람이 잘 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지만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겨울철 찬 바람에 오래 노출되거나 직접적으로 닿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적정온도
호야는 열대지방의 식물이기 때문에 따뜻한 온도를 좋아합니다. 추운 겨울에 찬 바람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경우 냉해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특히 온도에 신경을 써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정 온도: 호야 키우기 적정 온도는 18~ 24도입니다. 따뜻한 환경에서 잘 성장하지만 난로 등 열이 직접적으로 닿는 곳에 둘 경우 잎이 타거나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열이 닿는 곳은 피해 주세요.
호야 꽃 피우기 팁
호야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지만, 꽃을 보기가 쉽지 않은 편입니다. 몇 년을 키워야 겨우 꽃을 볼 수 있고, 오래 키워도 꽃을 보지 못한 분들도 꽤 계시는데요. 때문에 호야 꽃이 피면 큰 행운이 찾아온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입니다.
호야 꽃 피는 시기는 어릴 때는 보기 힘들고 4~5년 정도 키워야 꽃을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한 번 꽃이 피면 그다음부터는 계속해서 피웠다가 지고를 반복하며 지속적으로 아름다운 꽃을 보여준답니다.
충분히 햇빛 보게 해 주기 : 호야는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편이지만, 꽃을 보기 위해서는 햇빛을 충분히 받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7시간 정도 햇빛을 받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는 것만 피해 주시면 됩니다.
낮과 밤 온도 차 주기 : 꽃눈을 형성하기 위해선 밤과 낮의 온도 차이를 약간 주면 도움이 됩니다.
가지치기 주의 : 꽃이 피었던 자리에 다시 꽃이 피기 때문에, 기다랗게 자란 가지는 꽃대가 남아있도록 가지치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호야 키우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는데요. 호야는 풍수적으로도 굉장히 좋은 식물로 알려져 있는데, 식물이 잘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기쁨과 성취감은 이미 행운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